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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5개사 대중음악공연계 연대 '음공협'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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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효성 있는 대중음악 공연장 지원 대책 수립을 위한 기자회견. 2021.01.25. (사진 = 한국공연장협회 제공)

 

국내 대중음악 공연을 주최·주관·제작하는 대표적인 35개사가 모여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을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와 YG엔터테인먼트 같은 아이돌 기반 기획사, 카카오의 자회사인 쇼노트, 폴 매카트니·콜드플레이 등의 내한공연을 주관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여는 프라이빗커브 등이 뭉쳤다.

 

또 '조용필 콘서트'를 주최하는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과 싱어게인 콘서트를 주관하는 쇼플레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엠피엠지, '브라운 아이드 소울' 콘서트를 주최하는 인넥스트트렌드 등 국내 콘서트 전문 기획사도 함께 한다.

 

여기에 '러브썸 페스티벌'의 예스24, 자우림 콘서트의 인터파크 등 양대 티켓예매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사들도 힘을 보탠다.

 

음공협은 "조금은 이해관계가 달랐던 대중음악공연 업체들이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 대중을 상대로 한 업계에서 책임감과 산업화에 대해 공통의 모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음악공연 산업은 국내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국내외 활동을 근거로 매출액이 2조원(2019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티켓 매출과 프로덕션, 대관시설 및 렌탈, 산업 전반의 고용, 아티스트 출연료와 소속사의 부가가치를 포함한 1차적인 집계다.

 

연계된 음반 및 음원, 굿즈, K팝과 관련한 여행, 항공, 화물은 물론 공연장 인근 상권의 간접효과까지 더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음악산업 전반에 최소 4만4000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업계 전반에 타격이 크다. 인터파크와 예스24의 콘서트 부문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9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획사, 제작사, 프로덕션, 공연장, 아티스트 등 관련 업종과 종자사의 폐업 및 실직, 휴직 상태가 이어지면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음공협의 진단이다.
 
음공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음악공연은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단 한 명의 확진 사례가 없었음에도 일반적인 모임 및 행사와 동일하게 분류됐다"면서 "다른 장르 공연은 '동반자 외 거리 두기'만 지키면 규모와 상관없이 개최할 수 있다. 타 업종 및 타 공연 장르와의 차별을 완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 등에 ▲대중음악공연 정상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장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 지원 ▲협회와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중음악공연 전반의 규정 및 정책 논의 ▲대중음악공연 전담 핫라인 설치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음공협은 협회를 전국적인 사단법인 협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게도 해결 방안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