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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산 혈액보유량 2일분…"하루 700명 헌혈해야 수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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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동의가족 이웃사랑 헌혈릴레이'가 열린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헌혈의집 동의대센터를 찾은 동의대 학생과 교직원 등이 헌혈을 하고 있다. 동의대는 이 날부터 20일까지 3주간 릴레이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체헌혈 연기 및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혈액 부족이 심화되는 겨울철을 맞아 극심한 혈액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이날 0시 기준으로 2.0일분이다.

 

이는 '주의'(3일분 미만)와 '경계'(2일분 미만) 사이에 놓인 것이다.

 

혈액형별 보유량은 O형 1.6일분, A형 1.9일분, B형 2.0일분, AB형 3.1일 등이며, 전체적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의 60% 이하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의료기관에 즉시 공급이 가능한 재고와 공급 전 검사를 대기중인 혈액 재고를 함께 파악한 수치로, 즉시 공급이 가능한 재고는 1.3일분(560유닛)에 불과하다고 부산혈액원은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인해 헌혈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향후 혈액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지난 1~17일 부산의 헌혈자는 총 8184명(하루 평균 480명)이다.  특히 지난 15일의 경우 325명이 헌혈에 참여해 이 달 최저 참여율을 기록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700명의 헌혈자가 있어야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지만, 부산 곳곳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단체과 개인 헌혈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혈액 보유량이 감소할 경우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제때 공급할 수 없게 되며,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이 연기될 수 있다. 만약 대형 재난사고 등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부산혈액원은 알렸다.

 

부산혈액원은 당면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혈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직사회 및 공공기관 등의 헌혈 참여를 요청했다.

 

또 헌혈자 대상 동참 호소 문자 발송, 다양한 헌혈 참여 이벤트, 지속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응급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혈액수급 불균형과 겨울철 안정적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