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예고한 22일 오전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든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 위원회 관계자 및 주민들과 이들을 해산하려는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2일 소성리종합상황실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방부가 기지 안으로 사드 관련 장비와 장병 숙소 공사 장비를 실은 차량 32대를 반입했다. 경찰은 장비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병력 600여 명을 사드기기 주변에 배치했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50여 명은 이날 오전 소성리 마을회관 등에 모여 반대 시위를 벌였다.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예고한 22일 오전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든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 위원회 관계자 및 주민들과 이들을 해산하려는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이들은 격자(바둑판 모양의 직각 구조로 짠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경찰의 강제해산에 저항하며 농성을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학 취소 문제에 대해 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이후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내놨다. 부산대는 22일 "조 전 장관의 딸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법령과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대학의 일관된 공식 입장이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또 "소송 중인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리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오거나 하급심 판결에 대해 당사자가 상소를 하지 않아야 확정된다"면서 "조씨의 입학 관련 사건은 법원의 1심 판결이 선고된 이후 피고인이 항소해 현재 항소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대학은 "사실관계에 대해 당사자 간의 복잡한 다툼이 진행되는 경우 대학교와 같은 책임 있는 교육기관은 전제되는 사실관계와 법리가 법원의 최종 판결로 확정된 이후 행정적 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전제로 개인의 중차대한 법익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것은 헌법에서 규정한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제주 카지노 '145억6000만원 증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나친 '정보 옥죄기'와 '모르쇠식 대응'으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경찰이 외국으로 도주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핵심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국제공조수사를 사건 발생 보름이 넘어서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사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랜딩카지노 소속 자금 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A(55)씨와 중국인 국적의 30대 공범 B씨를 검거하기 위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신청 국가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카지노 내 금고에서 145억6000만원을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의 모국이거나 도주 예상지로 특정된 곳이다. 경찰은 같은 날 용의자 검거시 본국 송환을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초 이미 중동 지역으로 A씨가 출국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의 늑장대처로 카지노 현금 증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외국 도주 용의자 검거에 난항이 예상돼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해결하기위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
▶전남 여수시에서 구성한 6명의 '여순사건 홍보단'이 19일 국회 김회재 의원실을 방문해 여순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여순사건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여순사건 홍보단'이 구성됐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국회 출입제한에 따라 6명의 홍보단을 꾸려 국회 방문 등 전략적인 촉구 활동을 시작했다. 여순사건 홍보단은 여순사건 유족회가 있는 전남 동부지역 6개 시·군 중 여수시가 최초로 꾸려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계획했던 국회 앞 결의대회나 토론회 등이 어려워지자, 국회 출입이 허용되는 범위의 소수의 필수 인원으로 '여순사건 홍보단'을 구성해 특별법을 촉구하겠다는 의지다. 홍보단은 윤정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장과 김병호 여순사건 시민추진위원장, 여순사건 담당 부서인 시청 총무과 행정팀장과 주무관, 여수시의회 민덕희 여순사건 특위 위원장과 기획행정 전문위원 등 총 6명으로 구속됐다. 여수시와 유족회 등 민간단체, 시의회가 참여했다. '여순사건 홍보단'은 첫 활동으로 지난 19일 여수 지역구 주철현, 김회재 의원 등 국회의원 300명 전체 의원실을 방문해 권오봉 여수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유성구 궁동에 있는 스타트업파크 D1을 방문해 대전청년창업위원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원도심과 대덕특구를 창업생태계의 양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유성구 궁동에 있는 스타트업파크 D1을 방문해 대전청년창업위원회와 청년창업 대표들을 만나 "원도심과 대덕특구를 양축으로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새로운 사업을 일궈내는 창업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기 대전청년창업위원장은 "초기창업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 기회가 부족하다"며 "선배와 청년기업의 네트워크 비용을 지원하고, 기업설명행사를 분기별로 정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자생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전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연계 구축하고, 민간 전문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함께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기업설명행사까지 이어지도록…
▶시민들이 바닷가 소나무 숲길에서 걷기운동을 하는 모습 강릉시민·관광객들의 운동·산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강릉시 송정동 바닷가 소나무 숲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J건설업체는 지난 2019년 1월 강릉시에 10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을 송정동 송림 6500㎡ 사유지에 짓겠다며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시는 송림 보호·재해 예방 등의 이유를 들어 같은 해 4월 불허, 올해 1월 업체의 허가 재신청을 반려했다. 업체는 반발하며 지난해 강원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도 행정심판위의 인용 결정은 강제력이 없지만 귀속력은 있다. 시는 강릉 북부권 해안관광지인 주문진 일대를 대체 부지로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업체 측에서 적자 경영 우려를 이유로 거절,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다. 강릉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700년 이어온 솔향강릉의 해송 숲을 꼭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올렸다. 청원은 지난 18일 올라왔고 22일 오후 5시 현재 1만373명이 동의했다. 다음 달 17일 종료되는 청원 참여자가 정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길 지 주목된다.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캡처) 제주 도내 카지노 시설 '145억6000만원'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VIP 물품보관소와 제주시 모 처에서 도난 신고된 현금 126억여원을 찾았다. 21일 경찰은 "126억 이외에 추가 발견한 현금이 있으며, (이 현금이)피해금인지 여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가 발견된 현금의 규모는 약 3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랜딩)는 지난 4일 시설 내에서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금 뭉치가 사라지자 랜딩 측은 홍콩 증시 공시를 통해 "시설 내 자금 146억원이 사라진 상태이며, 자금 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자금 담당 말레이시아 국적의 직원 A(55·여)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쫒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공조수사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
▶대구시청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190억원 규모의 ‘대구형 그린 뉴딜 펀드’를 조성해 향후 8년간 운용을 통해 지역의 뉴딜산업 분야 조기 선점 및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22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신용보증기금, 대성에너지와 함께 ‘대구형 그린뉴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대구형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구시는 스마트 에너지 자립 도시, 혁신 물산업 육성,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 등을 목표로 그린, 디지털, 휴먼케어 분야에 이르는 10대 뉴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런 대구형 뉴딜의 한 축이 되는 그린뉴딜 산업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신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호간 업무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린뉴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 교육 및 멘토링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남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여수시의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서 특정부서의 무더기 승진, 학연·연공서열파괴, 인맥으로 줄 세우기식 인사라고 지적했다. 21일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시 인사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며 "인사는 법과 규정을 준용해 시행돼야 하며 누구나 공감하는 공정하며 공평한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노조는 이어 "묵묵히 현업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일하는 많은 직원의 요건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임용돼야 함에도, 특정부서의 무더기 승진, 학연, 연공서열 파괴, 인맥으로 줄 세우기식 인사라 할 수 있다"면서 "업무보다는 주요 부서, 소위 승진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치열하게 줄 세우기를 하는 부패 관행이 고착화되어버린 현실이다"고 혹평했다. 이와 함께 "전보 제한자의 전보, 장기근무자 전보 미실시, 경력을 무시한 발탁인사, 외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인사, 6급 보직 부여 기준 미준수, 승진자 하향전보 미실시 등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로 인해 비판받고 있으며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노조는 "인사는 모두가 만족할 수 없어도…
▶대전 한밭수목원 전경 대전시가 21일 2050년 순(純)탄소배출량 제로화를 선언했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삶이 건강한 산소 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중심, 생태복지, 에너지전환’을 핵심가치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감축하고 2050년 순(純)배출량 0(zero) 달성을 목표로 건물, 수송, 에너지, 시민협력, 도시숲 조성 등으로 구성된 4+1 핵심전략을 세웠다. 주요 내용을 보면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영구임대아파트 3300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올해 친환경버스 53대와 전기택시 142대 보급을 시작으로 전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공유자전거 확대 시책을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1만가구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건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삶이 건강한 산소도시 대전'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기후변화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