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제주경찰청이 검경 수사권 조정 원년의 해에 소속 경찰관의 잇따른 일탈로 당혹해 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엄중한 시기에 방역수침까지 어겨가며 추문에 연루되는 등 제주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정은 음식점에서 일반인과 주먹다짐을 한 혐의(폭행)로 제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A 경정은 지난달 23일 제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손님 B씨와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시비를 건 쪽은 손님 B씨였지만, 술을 마신 A 경정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몸싸움에 나서 빈축을 샀다. 경찰은 A 경정이 몸 싸움 당시 여러 부서원과 회식 중이어서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어긴 것으로 보고 해당 내용을 행정당국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는 A 경정과 B씨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방역수칙 위반은 당국에 통보하고,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면 A 경정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추문은 이뿐만이 아니다. 서귀포경찰서 소속 C 경장은 지난 1일
정부가 제주도에 남아도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육지로 전송하기로 했다. 과잉 생산되는 전력 때문에 강제로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멈춰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역주도의 분산에너지 대책 발표회 3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제주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서 열린 '지역주도의 분산에너지 대책 발표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아홉 번째)과 원희룡 제주지사(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 방안을 포함한 '지역 주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분산에너지란 중소 규모의 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 자가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전력 수요가 필요한 곳에서 생산돼 해당 지역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현재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없는 섬) 2030' 정책을 추진 중인 제주도에는 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생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 비중은 2016년 9.3%에서 지난해 16.2%로 높아졌다. 문제는 풍력발전 등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수요보다 전력이 과잉 공급되다 보니 강제로 발전기를 멈춰 세워야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일 ‘제주4·3사건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앞으로 남은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명예회복, 피해에 대한 공동체 회복 등의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특별법이 1999년 12월16일 제정된 뒤 21년 만에 유족의 소망을 담은 전부개정안이 통과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 국가로 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문제가 됐던 수형인의 재심을 통한 해결의 길과 6개월간의 용역을 통해 희생자 및 유족의 배·보상의 길이 열렸다”면서 “또 정부 차원에서 추가진상조사를 할 수 있는 조항들이 명시되면서 희생자 및 유족의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없는 전지훈련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2월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223팀·5020명의 선수들이 방문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행정시 및 체육단체와 함께 여러 종목에 대한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겨울 동안 도는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동계 전지훈련 운영지침 및 방역 매뉴얼을 마련, 지난 1월 18일부터 제주를 방문하는 전지훈련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도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시설이용 신청 공문과 함께 훈련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확인서, 서약서를 받았으며 초·중·고등팀의 경우 학교장 및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받았다.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1일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게 하는 등으로 코로나19 대응방역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법률안(이하 제주 4·3특별법)이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피해 보상 길이 열렸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을 상정, 찬성 199표, 반대5표, 기권 25표로 개정안은 가결됐다. 개정안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수형인에 대해 유죄판결의 직권 재심 청구를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할 수 있게 했다. 또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등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 추가 진상 조사를 위한 근거 조항들이 마련됐다. 또 위자료 등 재정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특례를 두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위자료 등 피해보상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으로, 행안부는 보상 규모를 1조3000억 정도로 추계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제주 4·3 추가 진상조사 시행 주체는 제주 4·3 평화재단이 수행하되 추가 사항은 진상조사를 위한 분과위원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송이 시작된 25일 오전 제주시보건소에 코로나19 제주도민 접종분(3900회분) 백신이 내부 냉장장치에 옮겨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900회분이 제주에 도착한 가운데 도내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1차 접종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제주에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가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815명, 요양시설 2378명 등 모두 3193명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요양시설 대상자는 도내 6곳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하게 된다. 1차 접종은 보건소접종팀이 일정을 계획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3월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백신은 도내 보건소에서 보관된다. 백신 한 바이알(vial·약병)에 10명 접종분이 들어 있는 만큼 첫 접종 대상자는 누구로 특정되기보다 오전 9시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동시에 접종이 이뤄지는 1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6시께 배편을 이용해 AZ 백신 3900회분이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운송 차량을
▶출동하는 119구급차. 제주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고자와 구급차, 의료기관이 실시간으로 환자 위치를 확인하는 스마트 구급체계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초정밀 IoT 실시간 긴급재난대응 통합안전서비스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제주도는 국비 17억6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신고자·소방관·구급차의 실시간 위치를 확보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전원기관 간 연계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의료기관이 정보기술을 통해 공동으로 응급환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최적의 이송 장소 확인 등에 활용하게 된다. 최소 응급환자 발생 신고부터 119상황실과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상황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119구급차 출동정보를 공유해 응급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응급실로 안내하는 이송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출동부터 이송까지 전 과정에서 응급의료기관 병상정보 등을 연계해 응급 거버넌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 화재·사고 진압을 위해
▶오는 3월 20일부터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운항할 ‘오션비스타 제주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내달 20일 첫 출항한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사천시청에서 ㈜현성엠씨티와 사천~제주간 카페리 운항선사 업무협의회를 열고, 카페리와 사천시 관광산업의 상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사천~제주간 카페리와 사천시 소재 관광체험시설 간 상호 할인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운항선사인 ㈜현성엠씨티는 3월 20일 사천~제주간 카페리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취항일은 3월 16일 예정된 운항심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운항심사는 대략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현성엠씨티는 내달 11일 부산 영도 소재 대선조선 본사에서 선주, 조선소, 선급 및 초대손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션비스타 제주호’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3월 15일 삼천포신항으로 배를 가져온다는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인데,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으며 거친 바다와
▶봄맞이 지붕잇기, 제주농업생태원 제주초가 제주도내 초가는 고대로부터 근대까지 오랫동안 제주도민의 거주형태였다. 초가의 지붕은 제주에서 나는 띠(제주도에서는 '새'라고 부름)를 베어다 덮고 역시 띠로 엮은 집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1년에 한번 새단장을 한다. 집줄은 돌풍과 호우 등 제주의 거센 비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굵고 단단하게 만들어진다. 최근 탐라문화제 등에서 집줄놓기 대회를 가끔 볼 수 있는데, 이 전통을 살리려는 뜻에서 개최된다. 봄은 제주 전통초가의 새단장 철이다. 제주초가는 '새'로 새롭게 옷을 갈아 입고, 제주인의 지혜가 모아진 집줄로 지겨운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단단히 동여맨다. 한 해동안 비바람에 해진 묵은 지붕의 띠를 걷어 내고 지난 가울에 베어다 잘 말린 띠를 덮고 집줄로 단단히 묶는 지붕덮기는 각 가정의 연례 큰 행사였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성읍민속촌과 제주민속촌 등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전통을 살려 지붕잇기를 한다. 23일 지붕잇기를 한 제주농업생태원의 제주초가는 역시 제주도민의 옛 주거형태인 안거리와 밖거리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런 전통적 구조로 인해 감귤박람회 행사 때 또는 녹차체험 등을 위해 이곳을 찾는
제주도의회가 자치 입법권과 자치 재정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판 제주도의회는 22일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단을 구성해 권력 분권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안 110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임시회 기간에 도민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에서는 자치분권을 명확히 하기 위해 현행 제주특별법 제2장의 '권한 이양 등'을 '특별자치 분권'으로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자치입법 강화 방안으로 주민투표 권한을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이양하고,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례 등 입법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또 자치재정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 규정을 신설하고 제주에서 징수되는 국세(농어촌특별세 등)를 제주도로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면세 특례지역 적용(부가가치세 환급),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제주계정 규모 3%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