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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내 잠적 30대 공범, 카지노 ‘145억 증발’ 전모 알고 있나

제주 랜딩카지노 금고서 154억6000만원 사라져
용의자 A씨 공범 B씨 해외 출국…“126억원 발견”
남은 20억여원 행방 묘연…국내 잠적 공범 C씨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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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캡처)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내 금고에서 145억여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잠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인 30대 남성의 행방을 찾는 일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돈 중 일부일 것으로 추정되는 120억여원이 발견된 가운데 남은 20억여원의 행방과 함께 돈의 출처 등에 대한 조사도 이 공범을 찾아야 진전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제주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카지노 금고 관리 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 50대 여성 용의자 A씨와 30대 중국인 B씨,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30대 C씨 등 공범 2명을 특정해 추적 중이다.

 

A씨와 B씨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C씨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랜딩카지노 내 VIP물품보관소에는 금고 수십개가 있는데, 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카지노 금고에 보관됐다 사라진 145억6000만원이 본사인 란딩인터내셔널의 자금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란딩인터내셔널 소속 직원으로 카지노에 파견돼 금고를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45억원6000만원이 A씨 명의로 된 금고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1억5000만원을 물품보관소 내 또 다른 금고에서 발견했고, 제주시 모처 등지 몇 곳에서 40억여원 어치의 현금 뭉치를 찾아내 모두 12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경찰은 공범 B씨와 C씨가 81억여원이 발견된 또 다른 금고의 주인과 연관된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인과 동일 인물인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또 A씨는 카지노에 있는 금고가 고객 열쇠와 카지노 직원이 갖고 있는 열쇠 2개가 있어야 열리는 방식인데, 이를 포함해 카지노 측이 보안 규정에 따라 현금을 금고에서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카지노 측 주장대로 사라진 돈이 본사의 자금이고, 발견된 81억5000만원이 이 중 일부가 맞는다면, 해당 자금이 왜 A씨의 명의로 된 금고에 보관돼 있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20억여원의 행방과 함께 자금의 명확한 출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