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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

이종걸 체육인 1000만원 지원 공약vs이기흥 현실 무시 비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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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걸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체육 기금 1조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000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걸 제41대 대한체육회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체육인에게 10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이기흥 후보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맞섰다.

 

이종걸 후보는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육 예산 1조원을 확보해 10만 명의 체육인과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1000만원씩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걸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 전국의 체육 현장을 돌면서 생계 걱정을 넘어 생존 위협을 호소하는 수많은 체육인을 만났다"며 "체육인들의 이러한 절박한 호소와 엄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오직 '대한체육회장과 IOC 위원 겸직'이라는 절대 권력에만 관심 있는 현 대한체육회 수장을 보면서 '체육인들의 생존을 위해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걸 후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축산 농가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가 살처분 피해액만큼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며 "축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축산업 전체의 붕괴를 막기 위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기흥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걸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이종걸 후보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라고 착각하고 있다. 후보자의 오만함과 조급함에서 비롯된 자살골성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다.

 

이기흥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1년 예산이 4000억원 수준인데 이종걸 후보자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1조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며 "코로나19로 취약 가정에 지급하는 긴급 지원금이 100~3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형평성의 차이가 커 현실성 제로인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이기흥 캠프는 "현실에 가장 부합하면서도 형평성에 맞는 코로나19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정 수준의 긴급 지원금 지급,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의 스포츠 재난 시스템 구축, 공제회 수익금 활용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