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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

체육회장 선거 '과열'…이기흥·이종걸 맞고발

이종걸 "직계비속 위장취업" 횡령혐의 경찰 고발
이기흥 "증거없는 날조된 소문" 무고혐의 맞고발
유준상·강신욱 "사실관계 밝혀라…불법 혼탁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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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준상, 이기흥, 이종걸, 강신욱 후보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 선거캠프는 12일 이종걸 후보의 무고 혐의에 대한 형사 고발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이기흥 측)은 피고발인(이종걸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발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고, 근거 없는 내용의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만들어 선거에 활용하고 있어 명백히 위법하다는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기흥 후보는 자녀들을 연맹단체의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거나 급여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종걸 후보가 아무 증거도 없이 날조된 소문을 셀프로 생산해 고발까지 한 것은 선거전 수사를 못한다고 판단한 이종걸 후보 측의 정치적 선거 공작이다"고 못박았다.

 

이어 "이종걸 후보 측이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이유로 어떤 내용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실이 아니니 증거가 있을 수 없다. 증거가 없으니 고발 쇼를 벌이며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든 것으로 본다. 아직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흥 후보는 "정치판 선거 공작을 체육에 까지 끌어들여 스포츠 정신을 모독한 이종걸 후보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더 이상 오락 가락 행보로 체육계를 우롱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흥 후보 캠프측은 "대한카누연맹,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 등 회원종목단체가 발급한 '이 후보의 직계비속이 해당 단체에 근무한 적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종걸 후보는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고발했다.

 

이종걸 후보 측은 12일 "이기흥 회장이 자신의 직계비속을 연맹단체의 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급여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취업을 위해 숱한 날들을 지새우며 준비하는 청년체육인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처사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후보는 "근무도 하지 않으면서 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급여를 수령토록 한 것은 사리사욕을 채운 공금횡령이며 직권을 남용한 사기 행위라 할 수 있다. 체육인의 탈을 쓴 도둑에게 곳간 열쇠를 맡긴 꼴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종걸 후보 캠프에서는 이후에도 이어질 체육인들의 제보를 모아 추가적인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신욱 후보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준상 후보 캠프 역시 "불법 혼탁 선거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