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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선박 억류' 이란에 대표단 급파…최종건 10일 출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현장 지휘반 가동
오늘 강경화 장관 주재 대책본부회의 진행
"신속한 억류 해제 및 국민 무사 귀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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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에체베리 라라 콜롬비아 외교차관과 제3차 한-콜롬비아 고위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란이 한국 국적 선박을 해양 오염 조사 명목으로 억류한 가운데 외교부가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해 이란 측과 양자 교섭에 나선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는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해 인도적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담당 지역 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해 이란 측과 양자 교섭을 통해서 이 문제의 현지 해결을 노력할 예정"이라며 "실무대표단과 현지 외교 채널 등 여러 가지 노력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종건 제1차관도 오는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최 차관의 이란 방문은 선박 억류 사건과 별개로 오래전부터 양자 간 전반적인 현안 협의를 위해 추진돼 왔던 사안"이라며 "이번에 방문하면 여러 가지 한국과 이란 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최근에 발생한 선박 억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관련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날 오후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선박 억류에 대해 항의하면서 상세한 경위를 묻고,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초치 되었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나서고 있다. 주한이란대사는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MT-한국케미호' 관련해 초치되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이란대사에게 최 차관이 방문해 인도적 교역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가 우호적으로 될 수 있도록, 그 전에 우리 선박이 풀어질 수 있으면 한다고 강하게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란대사에게 현재 선박을 억류하고 원화자금 문제를 연계해서 협상하자는 의도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절대 아니라는 일차적인 대답이 있었다"며 "다른 동향과 배경도 있고 모니터링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억류 건을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의 선박인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했으며, 현재는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에는 한국인 5명 등 2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와 현지 재외공관은 선박 억류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지휘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및 부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에는 강경화 장관 주재로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당국 접촉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 및 조속한 사태 해결과 우리 국민 보호 요청 등 선박의 억류 해제와 우리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한 다각도의 대응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며 "선박의 신속한 억류 해제 및 우리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