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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루 관광객 4만명 속에 혹시 확진자가…" 제주도 '긴장'

이달에만 제주 방문한 타지역 확진자 11명
"감염된채 이곳저곳 관광하면 큰 일"
수도권 등 방문한 제주도민 감염사례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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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일평균 4만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여행하거나 방문한 뒤 타지역에서 코로나19 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9건이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다 하루 앞선 22일 경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도 확진 전인 15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지난 20일 서울에서 확진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를 방문했고, 경남 거주자 3명도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했거나 동행한 인원을 포함해 제주 방문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1명이다.

 

특히 이들 확진자는 제주 체류 당시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일평균 4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지역 확진자로 인한 감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제주 입도객은 16일 4만613명, 17일 3만6406명, 18일 3만7427명, 19일 3만9446명, 20일 4만1833명, 21일 3만9635명, 22일 3만8172명 등 일평균 3만9000명을 넘어섰다.

 

내국인 관광객만을 놓고 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88만8138명이 제주를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88만426명에 비해 7000여명 늘어났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지기 전보다 오히려 더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제주 거주자가 타지역을 방문한 뒤 돌아와 감염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2일 발생한 제주 66번째 확진자는 확진 전 체류한 서울에서 또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동일 시간대 방문자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67명 가운데 40.3%에 해당하는 27명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고, 해외 방문 이력으로 감염된 사례(21명)까지 합하면 71.6%(48명)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도 외의 지역을 기점으로 한 확진자가 늘면서 제주도는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유증상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