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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기아차 노조 '끝내 파업'…잔업 30분 입장차로 교섭 결렬

25~27일 사흘간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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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생산라인 일시 중지에 나선 10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서문 출입문 일부가 닫혀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국민들과 협력사의 우려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내 '9년 연속 파업' 기록을 써나가게 됐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 소하리사업장 본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제14차 본교섭에서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오후 4시47분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쟁점사항인 사측이 소멸시킨 '잔업 30분' 복원을 요구했지만 곧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측은 수당과 연결되는 잔업문제를 임금단체협상 타결 이후 재협의 할 것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교섭결렬에 따라 오는 25~27일까지 사흘간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주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야간은 오후 8시40분부터 0시30분까지 파업을 실시한다.

 

부분파업은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전체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근로자 6800여명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6500여명이 부분 파업에 참여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30분 잔업 복원', '노동 이사제 도입',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 사내유치'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중에서도 전기자동차 생산라인 전개 시 인력감축에 따른 일자리 축소를 우려해 각 사업장 별로 전기차 PE(Power Electronics) 모듈 생산라인 증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사업장은 1공장 셀토스·쏘울, 2공장 스포티지·쏘울, 3공장 봉고트럭·군수용차량·대형버스 등 하루 약 2000여대의 차량을 생산 중이다.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이며, 지난해 45만5865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임시 휴업과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