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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해경 기동전단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함께 불법조업한 다른 중국어선 1척은 나포 못 하고 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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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압송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이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되고 있다.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양경찰 기동 전단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50t급 쌍타망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59㎞ 해상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5㎞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쌍타망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어선 2척이 바다에 그물을 투하한 뒤 저속으로 항해하며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해경은 나머지 중국어선 1척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경비 공백을 우려해 나포하지 않고 퇴거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에 올라탄 대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중국 선원들을 인천으로 압송할 때까지 중국 어선에 함께 탑승한다"며 "중국어선 2척을 한꺼번에 나포하면 경비 공백이 있어 한 척만 나포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선장 A(40)씨 등 중국인 선원 15명을 인천 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최근 서해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급증하자 기동 전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중단한 나포 작전을 재개했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서해 한중어업협정선 인근 해역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지난해 하루 평균 145척이었으나 올해는 334척으로 130%나 늘었다.

 

해경 관계자는 "국립 인천검역소의 협조를 받아 압송한 중국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조사하는 해경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에 올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