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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호남의 恨 풀어야"…'비례대표 25% 배정' 의결

국민통합위 본격 가동…"서울·부산시장 선거서 국민통합 문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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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원회 1차 회의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국민 통합문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호남 민심'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통합위 첫 회의에서 "서울시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호남지역 사람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70년대 김대중 박정희 두 후보의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호남이 하나의 이단적 지역처럼 분열돼 (보수정당이)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40여년 동안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는 내게 자신들의 한(恨)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우리가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몸으로 변했다는 것을 그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야만 진실하게 국민통합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회의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유력권인 20위 이내에서 4분의 1을 호남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우선 추천제도는 의원 총회와 비대위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설명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달 말 호남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김종인 위원장도 전북, 광주, 전남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자체 자매결연·예산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 위원장은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상설위원회로 국민통합위를 설치하고 '호남 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여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힘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추모탑에 헌화하고 사죄의 뜻으로 15초가량 무릎을 꿇기도 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