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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서울 내 집 마련 15.2년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서울 아파트 PIR 자료 분석

최근 3년간 4년 늘어…소득 여건 어려운 2030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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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 제공

 

서울에서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내 집 마련에 1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0~30대(39세 이하)의 내 집 마련 기간은 4년가량 늦춰진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에서 받은 '2016~2020년간 가구주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PIR은 15.2년으로 나타났다.

 

PIR은 연 가구소득만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년)을 의미하는 데, 이는 벌어 들인 소득을 모두 주택 구입에 쓰더라도 15.2년이 걸리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PIR은 지난 2016년 6월 10.8년이었으나 같은 해 12월 11.0배를 돌파했다. 이듬해에는 12배도 넘겨 12월 기준 12.7배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을 지속해 2018년 6월 13.3배, 지난해 6월 14.8배에 이어 작년 말 15배도 넘겼다.

 

연령별로 보면 39세 이하 가구주가 40대 및 50대 가구에 비해 증가폭이 더 컸다.

 

39세 이하 가구의 PIR은 2017년 6월 11.0배에서 지난해 12월 15.0배로 4.0배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같은 기간 10.2배에서 13.6배로 3.4년 늘었고, 50대는 9.5배에서 12.7배로 3.2년이 늘었다.

 

김 의원실은 "상대적으로 쌓아놓은 자산이 적고, 사회초년생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2030의 여건상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가 더 깊게 미쳤을 것"이라며 "수십차례의 주거대책을 남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주거사다리는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