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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뉴스

'미공개 정보 부당거래' 신라젠 전 임원 2명 구속기소

전 대표이사와 감사, 배임 등 혐의로 법원행
'임상 중단' 공시 전 주식 팔아 1928억 이익
특허권 비싸게 사서 29억 손해 입힌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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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판 혐의를 받는 신라젠 이용한 전 대표(왼쪽)와 곽병학 전 감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지난달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을 나서 검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바이오 회사 신라젠의 전 임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정식)는 이날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대금을 내지 않고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해 1928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또 신약 개발 관련 특허권을 비싼 가격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들은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곽씨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이씨는 2008~2009년 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재직 당시 대금을 내지 않고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개발 중이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이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받자 일반에 공개하기 전 해당 주식들을 팔아 1928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주가는 지난해 8월1일 4만45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공시 당일인 2일 3만1200원으로 폭락했다. 또 다음 거래일인 지난해 8월5일 2만1850원, 8월6일 1만5300원, 8월7일 1만4200원 등으로 떨어졌다.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도 지난달 2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일부 정치권에서는 신라젠이 정권 실세들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채널A 기자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하며 모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내용 등을 MBC가 보도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