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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나주, 방사광가속기 최적지"… 전남도 유치 막판 총력전

안전성·확장성·편의성·균형성 공모 조건 모두 갖춰
우수한 입지, 공사기간 2년 단축 공사비도 크게 절감
이용자·과학계 의견 반영, 최고 연구환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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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호남권 당선인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한민국에 노벨상을 안겨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오섭·윤재갑·이용빈·양향자·이병훈·김승남·송갑석 당선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이개호·신정훈·김원이·주철현·소병철·김회재 당선인. (사진=전남도 제공) 

 

"부지 안전성과 미래 확장성은 물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가속기 효과 극대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 의지가 뚜렷한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나주는 이런 점을 모두 충족하는 최적지입니다"

 

전남도가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를 위해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전남지사는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호남권을 신산업 성장축으로 육성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다.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거라고 기대를 표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과도 맞닿아있다.

 

 전남도는 나주의 안전성·확장성·편의성·균형성을 모두 갖춘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지 조건 이외에도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공사기간이 2년 단축돼 공사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는 “나주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고속철도 역사에서 시설까지가 8분 거리로 후보지들 중 가장 가까워 연구원들이 실제 이용하는데 가장 편리하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 예정부지는 나주혁신도시와 바로 연접해 있으며, 5.5km 인근에 인구 150만명의 광주광역시가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생활, 교육, 의료여건 면에서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사광가속기’ 유튜브 홍보영상 ‘인기’ 20일만에 66만뷰 돌파.

 

  ‘코로나19’로 청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 청정 지역인 전남의 우수한 먹거리와 볼거리는 연구자들에게 최상의 연구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나주는 안전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화강암 기반으로 진동, 소음,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전혀 없고 가장 중요한 지진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기상청의 자료가 확보된 50년간 3.0 이상의 지진이 단 3회로 충북, 경북 등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적다는 것이다. 

 

 나주는 가속기 부지 외에도 인근 클러스터 부지 등 160만평의 부지가 있어 가속기 관련 추가 연구시설 및 사업체 부지 등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 지사는 “고도차가 커 부지 개발이 어려운 타 지역과 다르게 나주 예정부지는 표고 30m 이하가 약 90%인 평지로 부지 평탄화 등 공사가 쉽다”며 “가속기 시설을 짓기 위해 필요한 부지 공사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는 등 신속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2년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가속기 이용자 실태를 분석, 원스톱 연구 분석 체계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용자들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파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게스트하우스, 기업지원센터 등 이용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주를 방사광가속기 연구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 외에도 가속기 이용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산업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700여개의 기업과 방사광가속기 공동 활용 협약을 맺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서울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상대, 창원대, 울산과기원(UNIST) 등 전국 각지 대학교는 물론 서울대 병원 등 주요 대학 병원과 한국화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 53개 연구기관들도 방사광가속기 공동 활용 협약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호남권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하고 “반드시 유치해 국가 과학기술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공모에는 나주와 함께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충북 오창 등 4개 지자체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고 오는 6일 서류심사 및 발표 평가와 7일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