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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제주, 연휴 관광객 19만명 '희색'…방역은 여전히 숙제

예상치 넘는 관광객…방역 지침 지키기는 한참 멀어
도, 정부 방침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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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으로 붐비는 제주공항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제주를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는 숙제로 남았다.

 

5일 제주관광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만6000명(잠정)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모두 19만3000여명이 입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30~40%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견줘 20%포인트 이상 회복했다.

 

양성우 협회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이번 연휴 기간에는 단체관광이나 패키지 관광이 줄고,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이 주를 이뤘다”며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다음 주부터 관광업계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지난 주말 7만명, 4일과 5일에도 각각 3만명이 제주를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당초 예상한 17만9000여명을 넘기며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지만, 방역 당국은 외부인의 대거 방문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제주국제공항 발열감시 현장을 찾아 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번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관광지에 방문객들이 몰렸는데, 도내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단계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제주는 오히려 강도 높은 방역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최근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연휴 기간 20만명이 제주를 다녀갔기 때문에 오는 5일 이후 약 2주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예정이며, 차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