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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토록 말렸건만···부여, 교회 40대부부 확진-충남 비상

▶홍성군 방역관리팀이 홍북읍 내포신도시 일대 아파트를 소독, 방역하고 있다.

 

주말 사이에 주춤했던 충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도에 따르면, 부여군에서 22일 일요일 예배에 참석한 40대 부부가 나란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여군에서는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발생지역인 천안, 아산, 홍성, 서산, 태안 등지와도 거리상 극과 극이어서 감염 가능성이 낮았다. 
 
 정부의 일요일 종교행사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일요일 부여군 규암면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신자들 간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부부의 동선을 찾아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딸과 모친 등 가족은 검체를 채취하고 근무지인 보험회사 사무실 직원 50명과 상담한 고객들까지 추적하고 있다. 또 교회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여군과 접경지역인 보령시, 서천군, 청양군, 논산시 등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군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부여군 발생 직후 이들 시군도 각각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이 부부가 출석하는 교회의 교세는 면단위 농촌교회치고는 제법 큰 규모다. 이 교회 신자들이 부여군에만 사는 것도 아니다. 인접 시군에서도 출석하고 있어 신도끼리 감염됐을 경우 도내 모든 시군으로까지 확산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부여 40대 부부의 확진으로 충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2명이 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천안시 99명, 아산시 9명, 서산시 8명, 홍성군 2명, 부여군 2명, 계룡시와 태안군 각 1명이다.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공주시, 논산시, 보령시, 당진시, 금산군,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등 8곳이다. 충남지역에서 반드시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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