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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우디, 아람코 상장 임박 OPEC+ 추가 감산 원해"

▶기자회견하는 사우디 아람코의 야세르 알루마얀 회장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상장을 앞두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의 산유량을 추가로 줄이기 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이 매체에 "사우디는 시장을 놀라게 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유가를 높이려고 감산량 또는 기간을 확대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OPEC+의 원유 공급량을 줄여 유가를 최대한 끌어올리면 아람코의 기업 가치가 그만큼 상승하고 사우디는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로 더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OPEC+는 유가를 올리려고 2017년부터 감산 할당량을 정해 원유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감산 합의는 보통 3∼6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데 가장 최근엔 지난해 11월 하루 120만 배럴을 내년 1∼3월 석 달 간 줄이기로 합의했다.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최근 OPEC은 (하루 120만 배럴보다) 추가로 감산하지 않으면 2020년 상반기에 공급이 과잉되고 재고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감산량을 하루 40만배럴 더 늘이거나 기간을 3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OPEC+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여 감산 범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교롭게 이날은 아람코의 공모가격이 발표되는 다음 날이기도 하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2조 달러로 기대했지만 유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석유시설 피습 등 안보 사안까지 겹치면서 1조5천억 달러 안팎으로 내려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6일 회의에서 감산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석 달 연장하자고 주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수년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를 무시했던 실수를 후회한다"라며 "이제 그들은 이를 두고 새로운 대담한 도박을 하려 하는데 바로 '셰일오일의 황금기는 끝났다'는 쪽에 거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6일 빈 회의에서 OPEC+가 감산량을 늘릴지 토론할 것"이라며 "미국의 끈질긴 셰일오일 증가가 내년에 빠르게 위축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