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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건축공간 어떻게 공유할까…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

'건축, 도시, 공유'로 문화역서울284 등지에서 전시·강연
자에라 폴로 등 유명 건축가 방한

▶2019 대한민국건축문화제
[한국건축가협회 제공]


오늘날 건축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는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20일 막을 열었다. 일주일간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건축문화제 화두는 '건축, 도시, 공유'다. 건축과 도시, 사람 관계를 공유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본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길과 광장, 공공건축과 개인건축조차도 도시와 마을의 구성 요소라는 점에서 온전히 개인 소유화할 수 없다"면서 "건축공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시민이 공유해야 하는 가치관이자 공동체 신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건축전과 학술회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유공간'을 주제로 내건 제38회 대한민국건축대전 일반공모전, 현대 건축 흐름을 보여주는 올해의건축가 100인 국제전 등이 열린다.

 

조치원문화정원과 봄날의책방을 비롯한 올해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수상작, 관양동 디어스 사옥 등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도 별도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서울시 청사 맞은편 옛 국세청 별관에 들어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기획전 '우리라는 도시∥'가 진행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통일로1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내외 건축 전문가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학술회의도 숙명여대에서 연이어 열린다.

 

앞서 카이 우붸-버만(B.I.G)과 민성진(SKM 건축사사무소) 건축가는 전날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21일 순헌관에서는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FOA)와 매트 캐시(헤더윅스튜디오)가, 23일 백주년기념관에선 유현준(유현준건축사사무소)과 문훈(문훈건축발전소)이 강연한다.

 

이 밖에 기술 실무와 목조 건축,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건축문화 관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0일 문화역서울284 개막식에서 "미술관,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문화시설의 예술성을 높여 지역 건축 디자인을 선도하고 지역 대표 상징물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